강호동이 부동산 투기로 논란이 된 자신의 땅을 기부하기로 하면서 주간검색 및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월 29일 아산복지재단 측은 강호동이 20억 상당의 평창 땅을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는 소식과 함께 3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최초로 UFC 챔피언에 오른 벤 헨더슨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12세부터 태권도를 배우며 격투를 접했다. 헨더슨은 몸에 한글 문신을 새겨 넣고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장에 등장하는가 하면 인터뷰마다 김치를 즐겨 먹는다고 이야기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 이혼과 성형에 관해 이야기한 노현희가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2월 29일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노현희는 자신의 성형에 대해 “대중에게 사랑받고 싶었고 남편이 한번이라도 날 바라봐 주길 원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조영구가 자신의 고교 졸업사진을 공개하자 노현희는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성형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계적인 팝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아이.엠과 생일 파티를 즐긴 걸그룹 2NE1이 가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윌.아이.엠은 2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2NE1의 리더인 씨엘의 생일을 맞아 세 맴버와 클럽 파티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생일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미성년자인 공민지는 생일 파티에 함께하지 못했다.
액세서리 전문 숍을 오픈했다는 소문에 관해 직접 해명한 윤은혜가 유명인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월 29일 윤은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남동에 위치한 ‘e+e store’는 디자이너와 절친한 사이일 뿐 저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윤은혜 씨가 패션사업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사의 추가 사업이다”라고 전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에 관한 새로운 증언과 함께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2월 28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가 ‘김 판사로부터 직접 청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고 폭로했다. 나 전 의원 측은 <나꼼수>에서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박 검사는 3월 2일 사의를 표명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문재인 대항마’로 떠오른 손수조 새누리당 예비후보에게 돌아갔다. 손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예비후보는 어차피 질 텐데. 너무 장난스러운 느낌이 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문성근 최고위원이 젊은이의 도전을 비웃었다. 그래서 민주당도 문재인도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현재 손 예비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을 위해 부산 사상구의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