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에 공동체 관심 절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로 전화 달라”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후 6시부터 경기도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됩니다.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한파 대비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꾸려 31개 시·군과 24시간 비상상황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수도 피해, 한랭 질환자 응급처치,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등의 대책을 세워뒀지만 가장 큰 걱정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입니다”라고 썼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신촌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에서 '일가족 참변'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 경기도 수원시에서 안타까운 세 모녀의 사건이 알려진 후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설치했습니다”라며 경기도가 긴급복지 핫라인을 설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은 설치 이후 최근까지 천 건에 가까운 전화를 받았고 이 중 25%에 대해 공공 또는 민간의 지원과 연결됐다. 친구를 신고해 고독사 위기를 넘긴 사례도 있었고 한 젊은이가 지하상가 노숙자의 다친 다리를 걱정해 신고한 일도 있었다.
김동연 지사는 “결국 공공복지의 빈틈을 메우고 이웃을 구할 수 있는 힘은 공동체와 이웃의 관심뿐입니다”라며 “날이 추워질수록 마음은 따뜻해야 합니다. 주변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없는지 둘러봐 주십시오.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 도움이 필요한 분을 발견하시면 바로 전화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이 29일 오후 6시(18시)부터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한파 대비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 한파 대비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은 도 기후재난대응팀장을 팀장으로 상하수과, 복지사업과, 보건의료과, 친환경농업과, 구조구급과 등 12개 반으로 구성, 31개 시·군과 24시간 비상 상황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각 대응반 별로 상수도 분야 피해 상황 총괄 및 복구, 한랭 질환자 응급처치,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합동전담팀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6만 4천 명,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15만 명 등 총 21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자율방재단 등과 안부 방문 등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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