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에 불계승 거두고 효림배 초대 챔프에…“KB리그 선발전서 호성적 거두겠다”
16강 본선 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은지는 김선빈 2단, 정유진 3단을 꺾고 4강에 올랐으며, 23일 준결승에서 이도현 3단에게 승리한 바 있다.
올해 창설된 효림배는 2000년 이후 출생한 여자 기사들만 출전 가능한 제한기전. 김은지는 예상대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자신이 차세대 선두주자임을 바둑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정 2단은 2016년 입단 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김상인 3단, 허서현 3단, 김민서 2단 등 그간 이겨보지 못한 상대들을 차례로 꺾으며 기염을 토했다. “우승은 생각지 않았다”는 김은지는 “다가오는 KB바둑리그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1회 효림배 미래여제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300만 원이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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