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매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집을 나섰다. 일전에 요트 체험을 하던 중 조종 면허를 취득하기로 결심한 안 자매의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다 함께 경찰서로 향한 것. 박원숙은 "너네들이 시험 본다니까 따라간다만 경찰서 갈 일이 생기면 안 된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경찰서 얘기는 하지도 말라"며 경찰서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으며 "경찰서 방문만 60번"이라는 고백으로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자매들이 바다낚시를 위해 배에 올랐다. 큰맘 먹고 배를 빌린 큰언니 박원숙은 동생들에게 "본전은 뽑아야 한다"며 자매들을 압박(?)했다. 이에 안문숙은 "(낚시) 내기하자"며 자신감을 보였고 안소영은 물고기가 잡히겠냐며 걱정스러운 속내를 내비쳤다.
박원숙은 "네가 세상을 살며 많이 힘들었나 보다. 왜 떠나기도 전에 부정적이냐"며 안소영을 다독였다. 마침내 낚시 스폿에 도착한 자매들이 낚싯대를 던짐과 동시에 배 위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누군가가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대어를 초단시간에 낚았기 때문이다.
한편 안문숙이 "같이 살이를 시작하고 귀한 것을 얻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안문숙은 "심한 불면증으로 고생했는데 같이 살이 이후 불면증이 사라졌다"며 자매들과 함께한 후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또 안문숙은 "자매들과 같이 살며 엄마 생각이 줄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주변에서 돌아가신 엄마의 안부를 물어올 때면 힘이 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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