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속에 들어가면 기분이 어떨까.’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딱인 호텔이 하나 있다. 칠레 남부의 ‘우일로우일로 생태보호구역’ 안에 위치한 ‘매직 마운틴’ 호텔이 바로 그곳이다.
비록 진짜 화산은 아니지만 외관부터 화산을 그대로 본떠 만든 이곳은 꼭대기에서 용암 대신 물이 분출돼 나오는 등 화산과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위에서 솟구친 물은 폭포처럼 벽을 따라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4성급인 이 호텔의 객실은 모두 아홉 개이며, 숙박료는 1박 당 250~400달러(약 28만~45만 원)다. 창문 밖으로 울창한 숲이 보이고 큰부리새, 이구아나, 퓨마, 도마뱀 등 인근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을 그대로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다. 또한 인근에 있는 ‘아레날 화산’도 한눈에 보여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