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수성못 일대… 73팀 참여 3500여명 작품 선보여
- 개막식·성탄전야, 수성못 밤하늘 수놓을 '멀티미디어 드론아트쇼'
[일요신문] '수성빛예술제'가 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망라한 작품은 물론 일본중학교·미군부대의 국제 협력작, 지역 작가·대학·기업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을 앞두고 있다.
'빛, 가치를 같이 보다'라는 주제로 주민으로 구성된 73팀이 참여해 3500여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참여의 70%가 주민으로 명실상부한 주민 참여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수성빛예술학교'의 강사진들은 지역 어린이집 25곳, 유치원 11곳, 초·중·고 6곳, 남양학교,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을 돌며 찾아가는 맞춤교육을 했다.
덕분에 이번 '수성빛예술제'에선 모든 세대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지역 6개 동 마을공동체 작품, 주민커뮤니티 '만촌주민쉼터사랑방', '지산녹색마을' 작품들도 만끽할 수 있다.
일본 구마모토시립 '무사시중학교', 미군부대 캠프워커의 '대구미들하이스쿨(Daegu Middle High School)' 학생들의 국제 협력 작품도 눈길을 끈다.
지역작가 9명, 청년작가단체,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예술대의 '작가의 빛뜨락'과 더불어 '청도샘물', '청운신협'의 기업들의 작품을 동시 출품된다.
밤에 펼쳐지는 '시크릿 가든'에선 레이저, 포그, UV라이팅, 미러볼 등이 꾸며지며, '빛의 정원'과 '상화의 뜰'도 이번 축제의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개막 점등식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이다. 수성구의 신 캐릭터 '뚜비'를 비롯해 소원터널, 수성빛어드벤처, 온기종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추위를 녹여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는 '멀티미디어 불꽃드론쇼'다. 이날 수성못 밤하늘에선 드론 360대가 불꽃쇼를 펼쳐진다. '반짝이(bbanjjaki)' 축제 홍보 기획단들은 스스로 프로모션을 기획해 SNS를 통해 수성못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재)수성문화재단 이사장 김대권 구청장은 "올해 수성빛예술제의 주제슬로건은 '빛, 가치를 같이 보다'이다"라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못(壽城못)은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못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구 도심 대표적 핫플레이스 중 하나이다. 현재 수성못의 소유권 문제를 두고 농어촌공사와 대구시·수성구청은 소송이 진행 중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성못의 무상 양여를 요청, 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전경원·김태우 시의원, 국민의힘 소속 수성구의원, 청년들(김채훈 대표)까지 함께 수성못을 시민의 품으로 돌리기 위한 서명 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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