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7일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2 인구정책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저출생 고령화 시대 인구구조 변화의 충격이 현실화됨에 따라 직원들이 정책 추진에 있어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공존의 지혜를 모색해보기 위해 진행했다.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안창근 전문강사를 초빙해 ‘인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온라인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우리나라 인구문제의 현실 △인구문제로 인해 다가올 미래는 △인구문제 출산만이 답인가 △인구절벽 대비 10년을 위한 우리의 과제 등 인구문제 인식 개선과 인구절벽 대비 함께 해답을 찾고 정책 반영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재 시는 5개 분야 209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역점시책과 새로운 시책들을 세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으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따뜻한 행복도시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우수제품 워킹스루 상점 개최
김해시와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10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 소상공인 우수제품 워킹스루 상점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당초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에 맞춰 지난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앞서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연기했다.
34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악세사리, 의류, 화장품, 주방용품, 식물, 건어물 등 50종 이상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사회적경제 한마당 축제가 함께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길수 소상공인연합회장은 “3고(고물가,고금리, 고환율)로 지역경제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으나 우리 소상공인들은 희망을 가지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20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힐링 토크쇼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미정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이 활성화돼 활기찬 김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개 하천 생태적 정비 추진
김해시가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도심 하천들을 걷고 싶은 생태하천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시는 대표 도심 생태하천인 해반천, 대청천, 율하천에 이어 현재 용성천, 조만강, 주천강, 대청천 지류, 신어천, 내삼천 6개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복원과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도심 하천들의 생태적 복원과 정비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적인 친수공간 확대와 함께 홍수 예방 효과까지 기대된다.
진영읍 본산리 일원 용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용역 막바지 단계에 있다. 용성천은 종점부가 국가습지보호구역인 화포천과 연결된 하천으로 본산준공업단지와 인근 농경지에서 발생한 오염물질로 인해 4등급 수질의 오염수가 화포천으로 바로 유입되고 있어 수질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9년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후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241억원을 확보해 2020년부터 하천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총연장 3km를 봉화 화포길 등 생태탐방로 조성계획과 연계해 물길, 탐방로를 복원하고 화포천 습지생태공원과 연계한 생태습지, 수변생태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 중 착공해 2024년 완료 예정이다.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주촌선천지구, 이지일반산업단지,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등 도시개발로 인한 시민의 생태적 복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8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27억원을 확보해 현재 공사 중이다.
이 사업은 총연장 16.3km 중 조만강 인근 산업단지, 주촌선천지구 등으로 인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우선 추진돼야 할 구간인 주촌면 원지교에서 명법동 정천교에 이르는 총연장 5.36km에 대해 수질개선과 생태호안, 생태탐방로, 생태보전데크 등을 설치하게 되며 2024년 완료될 예정이다.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진영신도시 북측을 거쳐 낙동강에 이르는 9.32㎞의 주천강은 상류부터 하류 낙동강까지 농경지에 둘러 쌓여 있어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수로 심하게 오염되어 하천의 환경·생태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주천강의 하천환경·생태기능 향상을 위한 자연친화형 하천 조성과 하천오염 방지, 주남저수지에서 낙동강에 이르는 종적 생태네트워크 복원, 진영신도시 개발로 인한 시민의 생태적 복원 요구에 부응코자 지난 2017년 5월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05억원을 확보, 설계를 완료했다. 현재 설계에 대한 환경부 기술 검토에 이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대청천 지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대청천과 인접한 무계1·2 소하천의 하천 주변 도시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오염원과 비점오염원이 증가, 하천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과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한 대청천으로의 오염원 유입이 일어나고 있어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하천의 자정능력을 키우고 종·횡적 생태기능 복원을 실현한다.
2019년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2020년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해 현재 하천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청천 지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대청천교 인근 0.3㎞(무계1천), 용두산 인근 0.8㎞(무계2천) 2개 구간 총 1.1㎞에 걸쳐 이뤄지며 대청천과 율하천 연결 명품 둘레길(장유누리길) 조성과도 연계해 생태학습장과 산책로를 추가 조성하고 둘레길 주위에 산재한 각종 명소를 연계해 걸을 수 있도록 202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은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동시에 낙후된 동김해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17년 국토부에서 주최한 홍수 대비 침수예방 및 융합형 지방하천 제안 공모전에 선정돼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현재 공사 중이다.
이 사업은 190억원을 투입해 신어천 총연장 3.56km에 교량 4개소 재가설, 가동보 1개소, 어방3교~식만교 구간에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보안등 157개, 하천환경 정비를 위한 산책로 3.74km, 징검돌, 관찰데크, 어류서식처, 화장실 등을 설치하며 2023년 완료할 예정이다.
주촌면 내삼천 하천정비사업은 경남도에서 직접 시행할 계획이었으며 치수 위주 재해예방사업이어서 친수·생태시설은 전무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시는 장기적으로 주촌면 인구 유입을 감안할 때 내삼천의 생태하천 조성과 내삼천 천변저류지 중심으로 시 실정에 맞는 하천정비사업을 해야 한다고 보고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시행 위탁을 건의한 결과 올해 11월 시행 위탁을 완료해 현재 시에서 사업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 사업은 252억원을 투입해 내삼천 총연장 4km에 축제 및 보축 3.12㎞, 교량 3개소 재가설, 어도 1개소, 친수시설 등을 설치하며 2024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이번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은 물론 우리 시 주요 도심하천인 해반천, 대청천, 율하천과 같은 수생태와 친수공간이 늘어나 시민들의 하천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하천환경을 돌려 드리기 위해 중앙부처 하천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 4개 분야 1위 ‘매우 우수’ 선정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2021회계연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 대상 5개 사업 중 4개 분야에서 1위인 ‘매우 우수’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지원 사업에 대해 기금운용 투명성과 사업추진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김해시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매우 우수’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성과평가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는 낙동강유역 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운영, 오염총량관리, 비점오염저감 등 총 5개 사업을 평가했으며 김해시는 주민지원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매우 우수’를 차지했다.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댐 주변지역 등에 지원되는 사업으로 김해시는 기금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김해시는 사실상 수계기금이 지원되는 모든 사업에서 1위 평가를 받은 셈이다.
특히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발굴, 해결을 위한 노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서 구조물 방수공법 변경, 맑은물순환센터의 탈수기 운영 방법 변경 등으로 예산 절감과 동시에 효율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 한해를 마감하는 시기에 수계기금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낙동강 수질 개선과 기금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낙동강수계의 수자원과 오염원의 적정 관리를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김해시는 올해 108억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운영, 수질오염총량관리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이번 수상으로 2023년 수계관리기금 1억4천만원 정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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