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팬들에게 욕설 및 폭행을 한 사실이 알려진 그룹 JYJ가 주간검색 및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3월 6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JYJ 맴버 중 김재중이 자신의 팬들에게 수차례 폭력을 행사했고, 박유천은 몰래 촬영하는 팬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하며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JYJ 멤버들은 지난 7년간 스타의 사생활만을 쫓아다니는 일명 ‘사생팬’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노래와 2회전 텀블링을 선보인 리듬체조 신수지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3월 4일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한 신수지는 MC 장윤정의 “간단한 체조 동작 가능한 게 있으면 보여 달라”는 요청에 연속 2회 텀블링을 성공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수지의 노래를 들은 MC 이휘재는 “당장 계약하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모델 구은애와 4년의 열애 끝에 결별한 하정우가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올 1월에 결별했으나 하정우가 옛 연인을 배려하기 위해 결별 사실을 곧바로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은애는 결별 직전 SBS <강심장>에 출연해 “하정우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헤어진 후 방송이 공개되면서 당시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불혹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명품 복근을 공개한 조은숙이 방송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3월 8일 조은숙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세 딸의 엄마이자 주부로서 지내왔지만 드라마 배역이 정해지는 순간부터 매일 쉬지 않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통해 조은숙은 명품 복근과 더불어 건강미 넘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자랑했다.
포털 사이트 뉴스란에 자신의 개인 쇼핑몰을 홍보한 최효종이 유명인사 부문 1위로 회자됐다. 최효종은 네이트 뉴스서비스 <뉴스&톡> 게시판에 “작은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했습니다. 사랑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최효종은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쇄도하자 30분 만에 게시글을 삭제하며 진화에 나섰다.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중 쓰러진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3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옥인교회 앞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 규탄 궐기대회 도중 갑자기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을 요구하며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단식농성을 이어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신병을 앓고 무속인이 된 사연을 공개한 80년대 하이틴 스타 박미령에게 돌아갔다. 3월 7일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미령은 “무병이나 신병을 앓고 무속인이 되기까지 고난의 연속이었다. 주변 사람도 떠나가고 고립된 생활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미령은 가수 김종진의 전처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