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MBC 라디오서 “이명박에 의한, 이명박의, 이명박만을 위한 사면복권 논의”
김 전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내인 김정순 씨를 통해 “가석방은 교정시설에서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등의 요건을 갖춘 수형자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법무부에 심사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교정본부에서 펴낸 수형생활 안내서에 나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건임을 창원교도소 측에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며 “이런 제 뜻과 무관하게 가석방 심사 신청이 진행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어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지사의) 가석방 불원서라는 걸 배우자를 통해 공개하지 않았냐”며 “(김 전 지사는) 가석방이라는 건 뉘우침이 뚜렷한 반성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제도인데 본인은 지속적으로 무죄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거기 가석방에 포함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부 내에서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현을 명확하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석방 사면 논의가 결국 국민통합을 위한 것일 텐데 지금 논의되고 있는 사면 논의는 이명박에 의한, 이명박의, 이명박만을 위한 그런 사면복권 논의가 되는 것 같아 (김 전 지사가) 자기 생각을 조심스럽게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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