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 “여론조사 시 발생했던 논란과 혼선 차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해 상임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면서 당원 투표 100%로 확대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오는 20일 상임전국위, 23일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소집해 이번 주 안에 전당대회 룰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당헌 개정안을 확정하면 국민여론조사를 반영했던 방식은 2004년 한나라당이 도입한 이후 18년 만에 없어지게 된다.
정 위원장은 “각종 경선에서 여론조사 시 발생했던 불필요한 논란과 혼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했다”며 “전당대회는 전 당원의 대회다. 당대표가 되려는 당원은 당원들 지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비당원들에게 의존해 우리 당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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