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3차 순환도로 건설사업 최종 반영
[일요신문] 대구시의 3차 순환도로 25.2km 구간이 완전히 개통될 전망이다.
이로써 수십년간 끊겼던 대구 남구 대명동 캠프워커 미군기지 서편도로 600m가 다시 잇게 됐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사업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 170억의 절반에 가까운 국비 84억이 지원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른 조치로 신규사업으로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본 사업이 포함됐다.
수십년간 대구의 발전을 저해했던 캠프워커 서편도로는 현재 진행 중인 동편 비상활주로 구간 700m와 함께 3차 순환도로의 마지막 단절구간이다.
미군부대의 장기주둔에 따라 캠프워커교차로(대구 남구 대명동 1291)를 포함한 600m는 교통체증과 함께 남구 지역 발전에 커다란 난제였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차 순환도로 잇기에 나설 방침이며, 교통난 해소는 물론 침체된 남구 지역 발전에서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은 "이번 국비 지원사업 선정은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일상생활의 고통과 재산적 피해를 감내해 온 국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으로서 당연한 귀결"이라며,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통합 이전으로 대구의 미래 50년 신성장 기반 마련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3차 순환도로 건설사업이 최종 반영된 것에는 시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가 지역의 중장기 미래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히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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