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은 약 1년 전 젠과 처음 만나 생애 처음으로 고된 아기 돌보기를 보낸 바 있다. 이에 한층 성숙해진 정동원은 젠의 취향을 완벽 파악한 후 "오늘 하루 정도는 안 울릴 자신 있어요"라며 자신만만한 젠 맞춤 육아를 펼쳤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정동원과 젠은 놀이공원에 향한다. 하지만 놀이공원 입성 전부터 난관이 시작된다. 젠이 앉아서 꿈쩍도 하지 않는 것. 정동원은 잠시 고민하더니 젠의 최애 간식인 딸기 과자를 꺼내 젠 유혹에 나서는데 젠은 마치 무엇에 홀린 듯 딸기 과자를 향해 걸어가 웃음을 안긴다.
이어 두번째 난관은 '문 지옥'이었다. 젠이 자판기에 달려있는 문에 마음을 빼앗긴 것. 이에 정동원은 젠을 가뿐히 안아 들고 빠른 걸음으로 장소를 벗어나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젠은 정동원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배시시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사유리는 정동원을 향해 "동원이 진짜 잘 한다. 애기를 잘 아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다고 전해져 정동원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육아 실력이 기대를 모은다.
정동원이 준비한 젠의 두 돌 맞이 서프라이즈 파티는 이후에도 계속 됐는데 익스트림 스포츠와 옥수수를 좋아하는 젠을 위한 바이킹과 팝콘으로 혼을 빼놓은 후 케이크와 장난감으로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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