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무엇이 그리 떳떳한가”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전 지사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로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았다. 무엇이 그리 떳떳한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13일 공개된 ‘가석방 불원서’를 통해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여론 조작은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반드시 복권까지 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까지 유·무죄를 다툰 결과 지난해 7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복권 대상자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복권없는 형 면제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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