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WA Gold Label)와 '2023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023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 연속 국비를 확보했다.
문체부 주관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국제경기대회를 선별해 지속가능성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하도록 지역과 종목을 연결해 국제경기브랜드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5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지자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장 경쟁력 있는 대회들을 선정해 최대 20억원 미만(2023년부터 사업부서 기재부 훈령 개정으로 국비기준 변경 10억→20억)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도 공모사업에는 30여 건을 심사해 9개 시도에서 20여 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11월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됐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가 선정됐다.
특히,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2021년 세계 최초 엘리트선수가 참가하는 버추얼레이스, 2022년 국내최초 대면 국제마라톤대회 개최로 긍정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의 2050년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국제스포츠대회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동참을 위해, 대회운영 차량은 수소 및 전기차로, 버려진 페트병 재활용 섬유로 기념티셔츠 지급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 공인 국제마라톤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WA '실버라벨' 대회를 인정받은 이래 10년 연속 라벨을 인증받았다.
2023년 세계육상연맹 라벨을 4단계로 분류됨에 따라, 대구는 골드라벨(World Athletics Gold Label) 대회로 승격해, 품격있는 WA인증 라벨대회를 11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 마스터즈 참가신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1만5000여 명이 목표이다. 해외 엘리트 선수는 3월 초 확정, 국내 엘리트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2023부다페스트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공중파 및 You Tube 방송을 통한 경기실황 생중계로 국내·외에 파워풀 대구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3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세계 최대규모의 청소년 종합스포츠대회로, 스포츠와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대구를 세계 속에 알리며 다양하고 독특한 우리 문화를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인재들에게 각인시킬 방침이다.
지난달 16일 초청장 발송 이후 현재 44개 도시 9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내년 1월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이후 2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온라인 등록으로 참가인원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이후 대구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ICG는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대구시는 종목별 경기진행 이외 참가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참가도시와 지역중학교 간 1대1 자매결연을 추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며 종목별 참가 도시 간의 친선경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5년 연속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 골드라벨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와 함께 스포츠 대회의 지속가능성 실천을 선도하는 '파워풀 대구! 브랜딩'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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