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는 우리의 엔딩은 분명히 있고 그 끝을 생각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일은 중요하다며 유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그는 자신도 매년 연말 유서를 쓰고 있고 내 인생을 담담히 돌아보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것들을 전하는 일은 의미 있는 것이라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준비해 연명의료를 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한다. 수강생들은 강사 유성호와 함께 미래의 장례식장 풍경도 그려본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처절하고 슬픈 장례식보다는 유쾌하게 지내고 싶다고.
류승수는 한편 자신의 재를 해외에 뿌려 달라는 말과 함께 '이것'을 준비해 달라고 말하자 김호영이 "손이 많이 가"라는 말로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강사 유성호는 한 여학생의 뭉클한 사례를 전하며 수강생들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그 여학생은 죽음이 닥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며 유성호의 마음을 울렸다고.
더불어 댄서 모니카는 강의를 듣던 중 눈물을 흘리며 가슴 찡한 사연을 전한다고 해 그녀의 이야기 또한 궁금해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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