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박사들이 상을 주고 싶은 인간을 선정, 그 배경과 업적에 대해 수다를 이어갈 예정이다.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는 상을 주고 싶은 인물로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계획'의 숨은 영웅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아폴로호가 달 탐사에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조력자들이 존재했고 그 가운데 첨단 과학 기술이 집약된 우주 필수품을 개발한 이들의 노고를 조명하며 울림을 선사한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생물학자의 관점에서 인류 역사를 새롭게 해석한 인물에게 상을 건넨다. "인간이 만든 경계를 뛰어넘을 때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다"라면서 분야를 넘나드는 통찰력과 가치를 강조한 것. 이에 잡학박사들 역시 분야를 초월한 잡학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한다.
소설가 김영하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이들을 상 주고 싶은 인물로 꼽는다. 코로나19와 전쟁의 유사점을 분석,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 무뎌지는 것처럼 코로나19도 일상이 되었으나 여전히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후 코로나19 종식, 코로나19 세대의 미래 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며 유익함을 더한다.
한편 이날은 이그노벨상, 다윈상 등 각 분야별 특이한 시상식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잡학박사들 MC 장항준과 RM(김남준)이 선정한 '나의 2020년 10대 뉴스'가 공개될 예정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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