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로 지면에서 45도 기울어…소셜미디어 입소문 타고 관광객 늘어
이 사원이 이렇게 기우뚱한 이유는 2009년 8월, 대만을 강타한 태풍 모라꼿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태풍으로 기록된 모라꼿으로 인해 당시 대만 전역에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고, 그 결과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막대한 재산 피해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 또한 물론이다.
상흔은 깊었지만, 뜻하지 않았던 결과물도 생겨났다. 대만의 가장 특이한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가 된 타이허 전싱 사원이다. 2009년 전까지만 해도 이 사원은 똑바로 서있는 평범한 형태였지만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약 100m 아래로 미끄러졌고, 그 결과 지금의 기적적인 모습을 하게 됐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딱히 유명하지 않았던 이 사원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고, 지금은 저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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