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윤심’ 해석엔 “대통령실과 관저 모든 의원에게 열려 있어”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일 신년인사회에서 안 의원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관저로 초청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회동 일시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안 의원 부부를 관저로 불러 만찬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국민의힘 새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윤심이 어느 후보를 향하는지 당 안팎의 촉각이 곤두세워졌다. 안 의원은 다음 주 중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17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윤 대통령과 관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한 것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윤심이 김 의원 쪽으로 기울어진 게 아니냐는 등의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인사회에서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며 관저 초청과 윤심을 연결하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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