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을 자랑하는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터키의 술탄 코센(29)이 마침내 키가 크는 것을 멈췄다. 미 버지니아대 의료진의 도움으로 성장을 멈추는 치료를 받은 덕분이다.
내분비학과 교수인 메어리 리 밴스 박사는 “그동안 뇌하수체의 종양으로 인해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됐던 것이 원인이었다”라며 “2010년부터 실시한 약물치료 결과 성장을 멈추게 됐다”고 말했다.
3년 연속 기네스북에 등재된 코센의 키는 처음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을 때만 해도 246㎝였지만 그 후에도 계속 더 자라 현재 251㎝가 된 상태다. 이렇게 계속 자랄 경우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이미 혼자서는 제대로 서있거나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그는 현재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