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현황 마지막에 일부만 기재”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서울시로부터 3차례에 걸쳐 받은 건 사망자 현황 파일”이라며 “사망자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엑셀 파일 제일 마지막 부분에 당시 사망자 132명 중 65명 정도의 아주 불완전한 유가족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조특위 1차 기관보고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서울시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명단을) 넘겨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후 서울시는 관련 내용을 행안부에 공유했다고 반박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지난달 29일 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에서 “장례식장에서 사망자 신원과 유가족 연락처를 정리해서 사망자 현황자료를 행안부에 공유했다”며 “정확히 10월 30일부터 세 번에 걸쳐서 자료를 제공했다”고 발언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그것을 저는 사망자 파일로 파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가족 명단이라고 하려면 이름과 연락처 정도는 있어야 되는 건데 지금까지도 사실 정리된 형태로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지금도 대상자 명단을 다 확보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리를 따로 안했을 뿐 정보들을 취합하면 언제든지 명단은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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