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당사자는 부인했지만 수상한 점 한두 개 아니다…정말 간 큰 중국인”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이 전 세계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잠실 한강변에 위치한 대형 중식당이 의심 거점으로 지목됐다"며 "겉으로 운전면허 발급 등 영사 업무를 하면서 중국 반체제 인사를 감시·탄압하며 심지어 강제송환을 한다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의혹의 당사자인 중식당 대표는 유료 설명회까지 열고 모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수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며 "국정원에서도 중식당 대표의 반박 기자회견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중국인의 국외 이송 등의 업무를 한 것은 인도적이라 할지라도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 '영사 관계에 관한 빈 협약 위반' 사항"이라며 "게다가 대한민국에 입국하면서 받은 체류자격 외에 다른 활동을 한 것과 관련,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았으므로 '출입국관리법'에도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 대형 중식당을 운영하면서 몇 년 동안 월세도 내지 않고 일부 공간은 무허가 사무실과 숙박시설을 설치 하는 등 어느 누가 이런 '무소불위'운영을 할 수 있느냐"며 "정말 간 큰 중국인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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