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골프장 유료화 검토 중단, '대구로' 가입률 30→100% 끌어올려야
[일요신문] "PnP 대구지사, 상반기 안으로 최대한 빨리 설립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실·국·본부에 CES 출장에 대한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를 직접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 CES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개최돼 주목된다. 여기서 한국기업 550여개 기업이 동참해 미국 다음으로 참가기업이 많았다.
주목할 점은 삼성·SK·LG전자 등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350여개가 참가하며 점유률 60% 이상을 차지했고, 특히 최고 혁신상 4개·혁신상 100여개도 스타트업 기업이 휩쓸었다.
이날 회의서 홍 시장은 세계 최대 글로벌 창업지원 기관 '플러그앤플레이(PnP)' 대구지사 설립을 상반기 안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 스타트업(startup) 시장을 붐업(boom up) 시켜 대기업 유치를 능가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시한 것이다.
오는 21~24일 설 연휴에 대비해 시민의 편안과 안전한 명절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과 응급진료체계,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전통시장 등 다장집합장소 안전사고 예방, 생활 폐기물 정상 가동 등을 주문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는 파크골프장의 유료화 검토 중단을 지시했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복지 일환으로 풀이된다.
경제국에는 설명절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에 군위군과 안동시의 참여를 확대해 상생협력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교통국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대구로택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지역택시의 '대구로' 가입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올릴 것을 지시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로택시의 출범으로 택시업계·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겐 택시 이용의 편의성 등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의 독점을 반드시 막아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소비자가전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로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모빌리티(mobility) 산업 등 미래 산업과 최신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다.
BMW의 카멜레온 전기차, 소니의 자율주행 전기차, 가상현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꽃냄새를 맡는 메타버스(metaverse), 자율배송로봇,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등은 新세계를 예고하는 작품들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CES 2023'에 역대 최대 기업 3000여 개가 참여해 신기술을 내보인 배경엔 세계적 경제 불황의 돌파구를 미래 신기술에서 찾으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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