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투어리스트들이 쫓는 폭탄 테러범인 유나바머는 하버드 대학 출신 IQ167의 수학 천재였다. 영화 속에도 언급될 만큼 망가진 천재의 대명사가 된 유나바머가 왜 이러한 범행을 시작했는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범인이 직접 쓴 편지와 일기를 공개한다.
특히 그가 대학원에 다닐 때 쓴 일기 속에서 "내가 증오하는 사람들 다 죽일 거야. 특히 정신과 의사들 말이야"라는 구절이 발견돼 의문을 남긴다. 여기에 그가 대학 시절 참가한 심리 실험으로 인해 우정이 깨졌다는 친구의 증언까지 전해 과연 수학 천재를 폭탄 테러범으로 만든 실험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그가 직접 작성한 선언문의 내용도 밝혀진다.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유나바머의 신념이 담긴 이 선언문을 본 봉태규는 "어쩌면 저 선언문에 동의할 수도 있겠다"며 놀라워한다. 심지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내용에 대해 팽팽한 논쟁이 오갔다고 해 다크 투어리스트들 뿐만 아니라 미국 시민들까지 설득한 선언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정체를 숨긴 채 각종 테러를 저질렀던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 유나바머의 실체는 한 통의 제보 전화로 낱낱이 드러났다는 후문이다. 이에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던 유나바머는 누구일지, 또 잔혹한 테러리스트는 어떤 최후를 맞이했을지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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