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도사업 3건 설계비 국비확보…속도감 있는 사업추진
- 마스터플랜 고도화 용역 병행…전 구간 차질 없는 사업추진
[일요신문] 대구시의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2023년 선도사업 국비가 최종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시는 선도사업 3건에 대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810억원(국405, 시405),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구성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사업비 450억원)은 2026년까지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사계절 물놀이장과 샌드비치 조성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사업비 300억원)은 2025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보행교를 설치해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명소 창출 및 관광 활성화에 위해 추진된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사업비 60억원)의 경우 2024년까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하천 자연환경의 훼손 없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같은 선도사업의 설계용역을 내부 T/F 팀과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문가 자문단을 적극 활용해 올해 내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본사업에 대해서도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고도화 용역을 올해 내에 시행해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계획을 마련해, 단계별 시행으로 2029년 완성 시킨다는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은 "올해는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하는 원년으로 선도사업 설계를 연내에 조속히 완료하고, 사업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료토록 하겠다"면서, "본사업에 대해서도 단계별 사업에 대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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