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은 김시헌(고성재)의 행방을 물으며 "정말이냐"고 따져물었다. 오창석은 "혜수야, 넌 나하고 주세영에게 복수하고 싶다며? 네가 돌아왔을 때 그 어떤 유혹보다 달콤하더라. 뺏어야 할 거 아니야. 다른 건 다 잊고 그거에만 집중해"라고 말했다.
김규선은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고 실장 정말 당신이 해친거냐"고 다시 물었지만 오창석은 "아니야. 그거 나 아니야. 비슷한 사람이겠지"라고 부인했다.
이에 김규선은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데?"라고 말했고 오창석은 "나 한별이 아빠야. 한별이가 너만 닮았어? 나도 닮았지. 한별이처럼 이쁜 딸 낳은 아빠가 어떻게 사람이 해칠 수 있어"라고 뻔뻔하게 대답했다.
김규선은 "절대 그럴 수 없는거지 한별이 아빠는"이라 답했고 오창석은 "앞으로 너랑 셋이서 다시 시작하는거야. 다시 너 찾고싶어"라며 다가왔다.
김규선은 "내가 설유경 부회장 친딸이라?"라며 비웃었고 오창석은 "그게 아니라고 할 순 없지만 내가 주세영, 그 가짜한테 속았어. 반성해 후회 많이 했어. 정말 미안해. 혜수야 나 다시 받아줘"라고 말했다.
이에 김규선은 "주세영하고 이혼해. 둘 다 가질 생각은 하지마. 나 예전의 정혜수가 아니라는거만 명심해"라고 요구했다.
오창석은 "정말 내가 이혼만 해주면 되겠어?"라며 키스하려 했다. 그러나 김규선은 이를 밀어내고 "주세영부터 정리해. 그럼 유지호 내 남자 해줄게"라고 말했다.
오창석은 "알았어. 난 널 가져야겠어"라며 스킨십을 하려했지만 유담연(강공숙), 김선혜(선정)가 찾아와 분위기를 망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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