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역점사업 발표
#지역경제 위해 기업·소상공인·농어축산인 지원 강화
정 시장은 2023년 민생경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소상공 및 기업, 농‧어‧축산인 지원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기간 경기침체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및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시는 먼저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 지원, 소상공인 자금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총 57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2023년 지역화폐 지원에는 464억 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등 자금지원도 37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7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내 최대규모로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3000억 원, 상시 인센티브 10%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기업을 위한 정책으로 화성시 경제 버팀목인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기업SOS팀 신설과 관내 기업들이 최대 수혜 규모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총 268억 원의 예산을 운용하게 된다. 근무환경개선사업 20억 원, 자금지원사업 71억 원,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사업 132억 원, 기업육성 및 판로개척 지원으로 45억 원을 책정해 1170개소 이상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성시는 농업‧어업‧축산인을 위해 전년도 대비 240억 원을 증액한 96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농업관련 예산으로는 농어민 기본소득 등 기본생활안정형 지원사업으로 669억 원, 친환경산업 기반조성 등 농업경쟁력확보 지원사업으로 134억 원, 관내 농산물 소비지원 등 소득증대 지원사업으로 158억 원을 지원하여 3만 5000여 농가와 5만 농업인의 농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황금해안길 해안 데크 조성…서부권 대표 관광지로의 도약
정 시장은 이날 전곡항에서 궁평항을 연결하는 ‘황금해안길 해안 데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경기 서부권 대표 관광지로의 도약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군 철조망 제거로 시민에게 돌아온 해안에 데크 조성을 통해 서부권 최고의 선셋 둘레길을 조성하고 화성시 해안권을 따라 조성 중인 각 관광지를 둘레길로 연결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는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 사업은 총길이 17Km에 폭 2m의 해안 데크를 조성해 서해안 주요관광사업인 해안 둘레길과 연결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서해안 주요 관광사업은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 △제부도 근린공원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이다. 시는 서해안 해안 데크 조성을 통해 단절되어 있던 시 대표 관광지를 연결시킴으로써 관광객 유입 및 소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효과와 더불어 동·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동서 균형 발전의 시작
정 시장은 또 동서남북을 잇는 내부 순환 도로망의 구축과 해안경관도로 조성 등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발안~남양 고속화 도로 △매송~동탄 고속화 도로 △화성~오산 고속화 도로의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부 순환 도로망 노선은 총 7개 노선 연장 64.18km로 4개 노선(새솔동~ 천천IC, 반월동~오산동, 오산동~방교동, 방교동~오산 금암동) 26.11km는 개설 완료됐으며, 3개 노선 38.07km는 민간투자 사업을 통해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추진 중인 3개 노선의 사업비는 민간자본과 재정지원보상비를 포함해 총 1조 7106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발안~남양 고속화 도로를 시작으로 2031년 매송~동탄 고속화 도로, 2032년 화성~오산 고속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또 궁평리와 백미리, 궁평리와 고포리를 잇는 해안경관도로 조성사업과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2023년 대중교통 역점과제로 광역·시내·마을버스 확충
화성시는 2023년 주요 교통분야 역점과제로 광역버스 및 시내‧마을버스 확충, 택시 증차를 적극 추진하게 된다. 정 시장은 이날 “관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철도 인프라 구축 등이 지연되면서 광역버스와 시내·마을버스의 의존도가 높은 데다 서울시의 버스총량제 및 유가상승, 운수사원 부족 등 버스 이용객 수요에 못 미치는 현실에서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이용편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먼저 현재 운영되고 있는 39개 노선 337대의 광역버스 노선에 동탄2신도시에서 서울역, 잠실역, 판교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3개 노선 25대를 추가로 신설 추진하게 된다.
또한 기존 운영 중인 3개 노선 24대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통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하는 한편, 출퇴근 전세버스의 확대와 2층 버스 56대를 운영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화성시는 농어촌 지역의 복잡한 노선 및 신규 택지개발, 철도역 신설 등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한 버스노선 환승체계의 개편과 신설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통해 환승 및 배차시간을 약 10~20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신규 입주지역 및 외곽지역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도 1~2%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외에도 택시총량 재산정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지난 12월 완료된 만큼 2023년 상반기 중 택시총량 재산정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인구증가율 및 공공형택시 운행비율 등 화성시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총량재산정을 통해 택시 증차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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