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한 ‘슈퍼주니어’ 이특이 주간검색 및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특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인기스타 이특의 번호입니다. 백프로 레알(진짜)입니다”라며 실제 휴대폰 번호를 공개했고 이후 수신이 폭주해 번호를 바꿔야 할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이특은 4월 3일 “번호 계속 유지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글을 남겨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알렸다.
속도위반 결혼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프로골퍼 안시현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안시현의 한 측근은 “안시현 부부가 다음 달 2세를 보게 된다. 결혼 당시에는 산모의 건강을 염려해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배우 마르코와 결혼한 안시현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보름 만에 결혼 날짜를 잡아 속도위반 의혹에 휩싸였지만 극구 부인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이 청소년 유해공연으로 선정된 것에 일침을 가한 유아인이 배우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지난 2일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가지 못하는 10대들에게 납득 가능한 정확한 기준과 근거가 제시되었나. 어린것들은 몰라도 된다는 쌍팔년도 성교육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는 5월 20일, 10세 연하의 재일교포 승무원과 백년가약을 맺는 정준하가 방송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정준하는 지난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 여자친구의 오사카 집을 방문했고 이후 결혼이 급진전됐다”며 “결혼식 사회는 이휘재와 유재석, 주례는 배우 이순재가 맡을 예정이며 서래마을에 신혼집을 마련했다”라며 행복해했다.
사기혐의로 구속된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 강성훈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30일 서울 북부지검은 “강성훈이 지난 2009년 6월부터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 성동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강성훈은 2011년 고급 외제차량을 자신의 것처럼 속여 5억여 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피소된 적이 있다.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과 성희롱성 발언 사실이 드러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정치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04년 라디오21의 <김구라 한이의 플러스 18>에서 “라이스(전 미 국무장관)를 성폭행해서 죽이자. 밤 12시부터 지상파 3사에 성인물을 방영하면 출산율이 올라간다”는 등 자극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후보직 사퇴에 시달려 오다 지난 5일 공식 사과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걸그룹 ‘신비’ 출신 유나에게 돌아갔다.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유나는 제 55회 사법고시 합격자 600명 중 최상위권에 들어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지내고 있다. 신비는 유나, 유수진, 오상은으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으로 2002년에 데뷔했으나 1년여 만에 해체됐고, 이후 유나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로 진학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