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편파적 권력남용”
이 대표는 18일 망원시장 방문 후 취재진들에게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검찰이)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권력 행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편파적이지 않고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오늘 우리의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서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한다”며 “공정함이라고 하는 것은 찾아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간개발을 하지 않고 공공개발을 해서 개발 이익 조금이라도 더 환수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그래서 개발 이익의 절반 이상을 땅값이 오르기 전 기준으로 하면 70% 넘게 돈 한 푼 안들이고 위험 부담 하나도 안 하고 성남 시민을 위해 환수 한 것이 배임죄냐”며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서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 검찰,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 측에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오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지 6일 만이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막대한 수익을 챙기도록 하고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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