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삼진식품(주)(대표 박용준)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부산시와 삼진식품(주)은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삼진식품(주)의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을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진식품(주)은 부산 향토기업으로 1953년부터 3대에 걸쳐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부산어묵’을 판매하고 있다. 삼진식품(주)의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아마존’에서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10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제23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수산가공식품 부문 1위로도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홍보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는 ‘삼진어묵’을 활용한 시민밀착홍보의 일환으로, 먹거리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고 일상생활 속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삼진식품(주)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삼진어묵 판매 매장에서 사용하는 포장박스인 ‘핫델리공용박스’에 ‘저스트절크 부기’ 캐릭터를 그려 넣은 홍보박스 3만5천 개를 제작해 제품 포장 판매 시 사용한다.
‘저스트절크 부기’는 인기 댄스그룹 ‘저스트절크’의 의상을 입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시 공식 소통캐릭터다. 홍보박스에 그려진 ‘저스트절크 부기’는 한 손에 어묵을 들고 다른 손에는 확성기를 들고 있으며, “삼진어묵과 함께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지지해 주세요”라고 외치고 있다.
제작된 홍보박스는 부산역광장점, 영도본점, 부산역라마다점 등 총 3곳의 삼진어묵 매장에서 사용되며, 매장 계산대 옆에 피라미드 형태로도 쌓아 올려 자연스럽게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도 개최한다. 누구나 ‘저스트절크 부기’가 그려진 홍보박스를 찍어 필수 해시태그(#2030부산세계박람회 x 부산에 유치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x 삼진어묵)와 함께 개인 누리소통망에 올리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박용준 삼진식품(주) 대표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가지고 미래를 선도할 국가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에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향토기업인 삼진식품(주)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이번 홍보에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는 유치 결정까지 남은 기간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고 유치 공감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진식품(주)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대표 서포터즈 기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삼진어묵 포스터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문구를 삽입하고, 공식 누리소통망 계정에서 유치 지지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부산시민공원 부산국제아트센터 내 파이프오르간 제작·설치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시민공원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에 파이프오르간 디자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파이프오르간 설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사례로는 세종문화회관(1978년), 롯데콘서트홀(2016년), 부천아트센터(건립 중)가 있으며, 이번에 설치하는 파이프오르간은 비수도권 최초 도입인 만큼 지역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프오르간은 오르간의 하나로서 여러 길이의 관을 음계적으로 배열하고 이에 바람을 보내어 소리를 내는 악기다.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소리로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은 건축설계 단계에서 구조와 용도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제작 과정 또한 건축과 유사하다.
부산시는 작년 4월 파이프오르간 설치 계획을 수립해 조달청 외자구매 입찰을 통해 독일의 프레브러거(freiburger)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파이프 4,406개 △스탑 62개 △건반 4단 등이다.
시는 사업자와 설계자 등이 제안한 10개의 디자인 중에서 1차 토론을 거쳐 4개의 후보작을 선정해 지난 13일 ‘디자인 선정 자문위원회’에서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선정 사유로는 “후보작 중에서 가장 정돈된 구성을 보이며, 좌우대칭이 중심을 잡은 구도로 입체감과 절제미를 지니면서 모던한 음악적 감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선정 이후 세부 설계과정을 거쳐 2024년 7월까지 독일 현지에서 사전 설치와 보이싱 작업 등을 하고, 국내 운송과정을 거쳐 2024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28개월의 제작·설치 기간을 거쳐 2025년 부산국제아트센터 개관에 맞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부산국제아트센터는 연면적 19,862㎡, 지하 1층, 지상 3층, 사업비 1,048억 원이 투입되는 클래식 전문공연장으로, 2021년 1월 착공해 현 공정 30% 골조 공사를 진행 중으로 2024년 준공하고,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시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금 전액 기부로 지역사회에 환원
부산시의 한 공무원이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금으로 지급받은 450만 원 전액을 시청사 1층 카페 가온비를 운영하는 연제지역자활센터에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시 윤부원 장애인권익지원팀장이다. 윤 팀장은 지난 2013년 수영구청 청소행정팀장 재직 당시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적발할 수 있는 무단투기 단속장비인 일명 ‘스마트 경고판’과 ‘말하는 쓰레기통’을 발명해 실용신안 특허를 받았다. 현재 무단투기 단속장비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다.
특히 윤 팀장의 발명품 중 ‘스마트 경고판’은 부산지역을 비롯해 전국 200여 지자체에 광범위하게 보급돼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 현장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그 예산 절감 및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는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윤 팀장은 2013년 이후 수영구청으로부터 매년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그동안 장학회, 이웃사랑기금 등에 기부해 오다가 이번 10주년 보상금은 연제지역자활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윤부원 부산시 장애인권익지원팀장은 “발명품이 탄생하고 성공적으로 보급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동료 공무원들과 기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제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정덕용)는 기부금을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등에 사용하고, 일부는 작년 9월 재오픈한 시청사 1층 카페 가온비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는 이용자들을 위해 음료 무료 제공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신용도판단정보 등록된 청년 신용회복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부산시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학자금대출 신용도판단정보등록자 신용회복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자금대출 신용도판단정보등록자 신용회복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 중으로, 청년이 장기 연체된 학자금 대출금에 대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약정체결 시 필요한 초입금(채무액의 5%)을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잔여 채무액 분할상환 및 지연배상금 전액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2022년에는 신용도판단정보 등록된 청년에게 초입금을 지원하고 지연배상금을 감면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어려움을 겪은 청년 131명이 1인당 평균 170만 원 상당의 금전적 혜택을 받았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 중이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만18∼34세 청년으로, 1월 16일부터 모집 중이며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대상자를 모집·지원한다.
대상자는 한국장학재단에 신용도판단정보등록 여부를 전화로 확인한 후 청년정책플랫폼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용회복위원회 통합채무조정 신청과 중복될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하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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