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적발 사례도 확인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실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량 석유 판매 등으로 인한 적발 건수는 2020년 250건, 2021년 327건, 2022년 269건이다.
유형별로는 가짜 석유판매 198건, 유사 석유(품질 부적합) 판매 491건, 등유 불법판매 66건, 정량 미달 9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104건), 경북(9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의 적발 사례도 확인됐다. 전국 1호 알뜰주유소인 경기 용인 경동알뜰주유소는 2021년 7월 유사 석유 판매로 적발돼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충북 청주 신정제1주유소와 전남 순천 고속도로 휴게소 주암 주유소, 강원 고성 황금궁전주유소도 가짜 석유를 판매 또는 보관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차례 재적발된 주유소도 있었다. 경남 감천주유소, 경남 세일 주유소, 충남 송악주유소, 부산SE주유소, 충북 남제처IC주유소, 충북 단양 팔경 주유소 등 6곳은 네 차례 적발됐고, 2~3회 재적발 된 주유소는 54곳에 달했다.
신 의원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짜 석유 등 불법 석유 판매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누적 적발 건수가 많을 경우 행정처분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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