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 미만 날씨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서울시 “시민 불편 최소화하겠다”
오는 24일은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예보됐다. ‘동파 심각’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 동파예보제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당초 서울시는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라 24~25일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3단계인 ‘경계 단계’를 발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 일 최저기온이 영하 16~17도로 더 낮아짐에 따라 대응을 4단계로 격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파 심각’ 단계에서는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계량기함의 보온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수돗물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 외출·야간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놓는 것으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신속한 동파·동결 피해 복구를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조로 인력을 편성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오래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서울시도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복구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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