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카트 옆에 서 있는 타이거 우즈. 2021년 12월 PNC 챔피언십 때의 모습이다. 사진=AP/연합뉴스](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125/1674610562095257.jpg)
측근은 “우즈의 경쟁심은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그의 열망은 육체적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면서 “전동 카트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실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이미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동료 선수인 존 댈리(56)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무릎 관절염 때문에 걸을 수 없다는 점을 어필해서 전동 카트를 타고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이를 맹렬히 비난했던 우즈는 “나는 다리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걸어다녔다”며 페어플레이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랬던 그가 전동 카트를 사용한다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 측근은 그럼에도 “우즈는 자신이 댈리와 동일한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카트 사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