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곤충을 장신구로 착용하고 다닌다면 기분이 어떨까. 멕시코에서는 이런 ‘살아있는 곤충 브로치’가 오래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야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인 ‘풍뎅이 브로치’가 그것이다. 풍뎅이의 등딱지에 금을 입히고 그 위에 각종 보석을 부착해서 만든 이 ‘마케치 브로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브로치가 살아서 움직인다는 데 있다.
5㎝ 길이의 체인이 달려 있어 옷핀을 사용해 옷에 고정해 놓으면 이리저리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풍뎅이 역시 사람에게 무해하고 온순하기 때문에 위험하지도 않다.
이 ‘풍뎅이 브로치’의 수명은 3~4년이며, 가격은 500달러(약 57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