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밭 농작이 발달한 영주에 홀로 아열대 식물 재배를 택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조경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라는 김준년 씨다.
귀촌 후 취미로 조경 일을 하다 아열대 식물의 매력에 푹 빠져 식물원 품은 카페를 차리게 됐단다. 아열대 식물을 구하기 위해 3년간 제주도와 동남아 일대를 돌아다녔다는 주인장.
먼 타지에서 굴착기를 임대해 나무를 캐올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는데 그의 땀방울이 모여 완성된 온실에는 손수 구해온 바나나, 하귤, 파파야, 패션프루트, 야자 등 100여 종의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다.
카페에서 나온 커피 찌꺼기를 받으며 겨울에도 푸릇푸릇 무성하다는 온실. 그 안에는 인공 폭포와 연못, 밖에는 드넓은 정원과 한옥까지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로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찾아오며 하루에만 1000명이 방문할 정도다. 시골 카페가 전국구 카페로 거듭난 이유는 아름다운 조경뿐만이 아니었으니 마을에서 기른 생강으로 만든 라떼는 물론 식물원에서 키운 백향과로 만든 에이드부터 아내가 직접 구워낸 커스터드 스콘까지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식물원 카페다.
한편 이날 '퇴근 후N'에서는 영등포 우대 갈비 맛집을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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