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수사 관련 “있는 그대로 조사하라”
박 전 원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초청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였다면’이란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이건 야당이건 싸울 때 싸우고 일할 때 일하고 대화를 하면서 풀어갔었는데 윤 대통령이 되면서 여야 간에 대화가 없어졌다”며 “윤 대통령은 지금 8개월이 되도록 야당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김건희 여사까지도 대통령 관저에서 계속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초청해서 얘기하는 걸 보면 ‘아마 그 집에 곧 전당대회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2일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이 거짓말하면 우리 국민이 누구를 이제 믿어야 하나”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누가 이재명에게 돈을 얼마나 어떻게 줬는지 안 나오고 있다”며 “검찰은 야당 탄압, 야당 대표 표적 수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사업 시작부터 끝까지 10년간 녹음한 1325쪽 녹취록에는 이 대표가 관계있다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며 “검찰은 사실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에도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데 혐의만으로 제1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검찰의 기소는 불가피하겠지만 먼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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