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거제도에는 바다만큼 예쁜 메뉴로 손님들의 눈과 입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대박 맛집이 있다. 대표 메뉴는 바로 청국장 샤부샤부다.
전국 팔도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메뉴 덕분에 매출은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단다. 대박집 주인장인 강태준 씨(37)는 연탄 삼겹살부터 국밥집까지 네 번의 음식점 창업 실패를 겪은 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해보는 심정으로 샤부샤부 메뉴 개발에 올인했따.
그 결과 회심의 메뉴를 탄생시켰다. 눈으로 보기에도 예쁜 메뉴를 만들고 싶어 고민하던 사장님은 꽃에 착안해 이 음식을 개발했다고 한다.
꽃 모양 샤부샤부를 만들기 위해 8각형 모양의 샤부샤부 판을 고안해 디자인 특허까지 냈다고. 게다가 손님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은 추가 메뉴는 바로 3층 꽃 삼합이다.
1층엔 갓김치, 2층엔 해산물, 3층엔 소고기 차돌박이가 한 번에 나오는 풍성한 세트 메뉴로 손님들의 인기를 꽉 잡았다. 그런데 비주얼보다 더 특별한 건 맛이다.
손님들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건 바로 샤부샤부의 육수다.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채수와 육수 그리고 바다를 품은 이것을 넣고 푹 끓인 뒤 청국장까지 더하면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깊은 감칠맛이 난단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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