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는 목표했던 시즌 7할 승률 달성까지 단 1승만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한일장신대와 1차전에서 패하며 이제는 남은 3경기에서 반드시 1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감을 짊어지게 됐다. '최강야구'를 위해 과감하게 프리를 선언한 정용검 캐스터를 비롯한 제작진, 선수들까지 총 230명의 일자리가 걸려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간절하게 바란다.
2연속 콜드게임 승리로 자신감에 취해 있던 최강 몬스터즈도 패배 이후 다시 한번 절치부심하며 각성 모드에 돌입한다. 정근우와 이택근은 평소 하지 않았던 플레이로 한일장신대 선수들의 정신을 흔들어 놓는다. 이택근은 자신의 플레이에 창피해하면서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특히 김성근 감독도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경기 중간 마운드에 올라가 꼼꼼하게 작전 지시를 한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성근 감독은 "그렇게 세밀하게 이야기한 건 처음"이라고 고백한다.
특타 훈련, 징크스 탈출 노력, 상대 선수 멘털 흔들기 등 총력전을 기울인 최강 몬스터즈가 꿈의 7할 승률 달성을 이룰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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