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정(마현덕)에게 이혼 승낙을 받은 오창석은 한지완에게 찾아가 '오윤홍(정민자)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오창석은 "사람 마음 유통기한 길지 않은거 알잖아. 왜 너랑 나만 예외일거라 생각해"라며 빈정거렸다.
한지완은 "그러게. 너한테 사랑은 곧 욕망이라는 걸 자꾸 잊어버리네"라고 말했고 오창석은 "사랑 타령 좀 그만 해라. 징글징글하니까. 어차피 변해버리는 게 사랑이라고"라며 소리쳤다.
한지완은 "그래서 너 사랑은 그렇게 변하니?"라고 눈물을 흘렸고 오창석은 "주세영 너 아직도 나 사랑하냐?"라며 비웃었다.
그러자 한지완은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터트리며 "그래, 네 소원 들어줄게 유지호"라며 이혼을 승낙했다.
이혼 후 한지완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오창석에게 "너무 좋아하지마. 처음으로 후회했어. 너 같은 놈한테 내 인생을 걸고 널 사랑한다고 착각했던 순간들"이라며 "진짜 중요한 건 말이야 내가 가장 증오하는 사람 일순위가 정혜수에서 유지호 너로 바뀌었다는거. 유지호, 밤길 조심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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