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박사가 천문학계의 하버드라 불리는 네덜란드 명문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히자 수강생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홍현희는 "별을 좋아하면 별자리 운세도 볼 줄 아냐"며 자신의 별자리 운세에 대해 묻는 등 엉뚱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에 이명현은 이런 질문이 익숙하다며 물 흐르는 듯한 센스있는 답변으로 수강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강의에서 이명현은 억 소리 나는 우주여행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우주정거장에서 즐기는 우주 식품과 무중력 상태의 우주 화장실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전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에 이용진은 "우주에 간다면 지구 뷰를 바라보면서 위스키 한잔하고 싶다"며 우주여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다.
한편 이명현은 우주인 이소연 박사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는데 당시 우주인 선발을 할 때 심사위원이기도 했으며 이소연 박사가 2008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했던 과학 실험들을 기획한 주인공이라는 것. 특히 조선시대 과학의 발전을 이룩한 세종대왕과 조선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새겨진 '1만 원 지폐'를 우주인들에게 선물하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외계생명체를 찾는 과학 프로젝트, 세티의 한국 책임자이기도 한 이명현 박사에게 홍석천은 "외계인이 정말 존재하냐"고 물었는데 이명현은 "99.99999% 있다"고 답하며 외계 생명체 존재의 간접 증거들에 대해 설명해 수강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외계인에게 편지를 보낸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싶냐"는 이명현의 질문에 홍현희는 자신의 웃음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며 호탕하게 웃었고 이용진은 유행어 "튀르키예 아이스크림"을 녹음해 외계인에게 보내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개발 30년 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스토리와 함께 '다누리호'가 우주에서 보내온 BTS의 뮤직비디오 화면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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