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중심 ‘가짜 윤심팔이’ 언급 관련 “포인트 잘못 짚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로 여기까지 왔다”며 “대선 당시 윤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무리 없이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어 발표했다. 그 어떠한 잡음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처음 함께 시작했었던 정권교체의 완성이 바로 내년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 윤안은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대통령이 과학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그런 뜻에서 과학에 관심이 많은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인 출신의 당 대표가 있게 되면 정말 그것은 최상의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친윤계 의원을 중심으로 ‘가짜 윤심팔이’라는 언급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말했다. 윤심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윤심팔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윤힘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포인트를 잘못 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기현 의원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데 대해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며 “현재 (선거기간이) 30일이나 남아 있고 또 많은 시험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원 숫자가 거의 약 80만 명 정도다. 구성도 많이 바뀌어서 수도권 30% 이상, 20·30·40대가 30% 이상”이라며 “아마도 민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여러 결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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