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재판의 주인공은 충주시 홍보 1등 공신인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과 조길형 충주 시장.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는 최고 조회 수 814만 뷰, 구독자 수 28.3만 명에 달하는 충주시 유튜브를 만든 주인공이다.
홍보맨은 충주시를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충주 시장이 성과를 인정하기는커녕 어떠한 보상조차 하지 않고 있어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강호동이 홍보맨에게 재판 뒷감당이 가능하냐고 묻자 "어차피 공무원은 안 잘린다"며 단호한 고소 의지를 보였고 이에 은지원은 홍보맨을 향해 무고죄라며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
지옥 판사' 정재민이 홍보맨에게 어떤 보상이 본인의 업적에 걸맞겠냐고 묻자 홍보맨은 "최소한 6급 특별승진"이라고 대답했고 피고 측은 이미 보상을 준 적이 있다며 반발했다. 이렇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벌인 끝에 과연 값진 승소를 가져갈 팀은 어느 쪽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어진 재판에서는 '지옥법정' 최초로 집단 고소 사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피고는 365일 24시간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레깅스만 입고 사는 27세 남자다. 원고는 피고와 혈연관계인 친동생, 친구, 시민들로 수많은 이들이 피고로부터 안구 테러를 당하고 있다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피고의 변호인 중 '철통방어 뇌섹남'으로 불리는 강승윤은 "레깅스를 입는 이유는 질환 때문"이라며 피고를 변호했지만 원고의 변호인 중에서는 할 말 다 하는 '직설 타자' 김태균은 "제가 어떤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치부까지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에 질세라 피고 측에서는 재판의 승기를 잡을만한 결정적인 증인을 소환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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