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옆집 부자를 만나러 찾아온 곳은 서울 동작구로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한산한 가게들 사이에 밤낮없이 북적이는 오늘의 옆집 부자가 있다. 유행 타는 먹자골목에서 무려 17년을 한결같이 사랑받았다는 이곳.
손님들이 보약이라 부르는 이 집의 메뉴는 바로 '한방오리백숙'이다. 첫 오픈 당시부터 꾸준히 식당을 찾았다는 단골손님부터 이제 막 한방오리백숙에 눈을 뜬 어린아이 손님까지 모든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박경아 사장(60)의 연 매출은 무려 10억에 달한다.
한 입 먹는 순간 몸에 좋은 보약을 먹은 기분과 솟아나는 기운에 손님들은 이 음식을 십전대보(十全大補) 오리백숙이라 부른다. 진하고 깊은 맛을 우려내기 위해 사장님 손맛대로 아낌없이 팍팍 넣는 10가지 한약재는 이 집만의 특급 비법이다.
또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들어졌다는 이 식당은 마치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을 방문한 것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게다가 손맛 좋은 사장님이 정성껏 만든 밑반찬과 직접 담근 김치는 손님들의 요청으로 따로 판매까지 하고 있단다.
20년 세월 가까이 한결같이 가게를 지켜왔던 경아 씨. 혼자 두 아들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식당 일을 한시도 쉴 수가 없었다. 그래도 겨울 끝에 기다리는 봄을 믿으며 언제나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고 지금의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수원 남문시장의 못골시장 가마솥 닭강정, 순대곱창볶음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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