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꼬리를 잡고 산책을 즐기는 이색 관광 상품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야생 투어 가운데 하나인 이 관광상품은 남아공 폴로콰네의 ‘프로테아 호텔 랜치 리조트’가 자랑하는 상품이다. 더구나 흔히 볼 수 없는 ‘백사자’들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리조트 관계자는 “사자들은 모두 태어난 후부터 즉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철저하게 훈련을 받았다. 때문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사자는 사자다. 리조트 측은 “물론 훈련을 받긴 했지만 사자는 맹수이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한다. 산책을 할 때는 반드시 사자에게서 눈을 떼선 안 된다. 또한 절대로 사자가 뒤에서 쫓아오도록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 마리의 백사자 가운데 유일한 수컷인 ‘모흘라치’는 현재 페이스북에 팬페이지까지 개설했을 정도로 유명한 인기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