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나경원 전 대표를 학폭 피해자로 만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학급 분위기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김웅 의원도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에게 ’민주당 정권의 폭거를 저지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싸워온 나 대표님‘이라면서 ’존중합니다‘라고 할 수 있나. 천만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 ‘반 윤의 우두머리’였다. 어찌 그런 자가 불과 일주일 만에 ‘지난 20년 세월 동안 당을 같이 하면서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일주일 만에 이완용이 의혈 단원이 될 수 있나”라고 이어갔다.
또한 “박수영 님은 ‘안철수=나경원’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을 가까이하시면 종북좌파가 지지하고 있다는 안철수와도 동지가 돼야 하지 않겠나. 부디 배신자를 멀리하시고 어대현(어차피 당 대표는 김기현)의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해라”라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