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백광열(1조, 만58세) 조교사가 지난 2월 3일 부경 제1경주(국산6등급, 1300m)에서 소속 경주마 ‘다함께달리자(수·3세·한국)’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이번 900승은 지난 2021년 800승으로부터 23개월만의 달성이다.
이날 최시대 기수가 기승한 ‘다함께달리자’는 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으며, 선행하며 경주가 끝날 때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백광열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준비 기간이었던 2004년에 조교사로 데뷔했다. 데뷔 이래 통산 출전횟수가 무려 7323전으로 부경 최다 출전 조교사다.
통산전적은 7,323전 900승(승률 12.2%, 복승률 23.3%)이며, 총 11회의 대상경주 우승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코리안더비 2회(2022 ‘위너스타’, 2015 ‘영천에이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2회(2018 ‘월드선’, 2008 ‘개선장군’)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백광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팀원들의 응집된 노력의 결과이며, 많이 움직이면서 아픈 말들을 한 마리라도 줄이려고 노력했던 것이 누적돼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더욱 분발해 큰 경주에 큰 말을 만들어내는 조교사로 팬들에게 각인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마를 만들기 위한 백광열 조교사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올해 레이스가 주목된. 백 조교사의 900승 달성 기념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마현장 안전문화 실천 캠페인 개최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경마현장 안전문화실천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경마현장 조성에 힘쓴다. 캠페인은 경마관계자간 경주로 현장소통을 통해 안전문화 실천에 동참하고 경마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오는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로에서 퍼레이드, 기승간담회, 안전결의 등을 통해 관계자간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한 경마일터 조성에 뜻을 모은다. 그 자리에는 경마본부장,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부산경남 경마처장, 조교사, 기수, 트렉라이더 등 총 20명이 참석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중점 추진전략 키워드 중 하나로 ‘안전환경 강화’를 선정했으며, 특히 경마현장에서 안전성을 강화에 힘쓴다. 2023년에는 경마 재해예방을 위해 △경마관계자 재해예방 파트너십 강화 △경주로 사고 집중 예방 △경마현장 안전수칙 강화 △경마관계자 안전관리 전문성 강화 지원 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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