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편없음에도 너무 잘 팔려…이는 국민에 대한 기만”
이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김성태 관련된 질문을 쏟아낼 것이 분명해 제가 미리 말씀을 드린다. 검찰의 신작 소설이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 대장동 시리즈물, 또 성남FC 시리즈물 이런 것에 이어서 신작을 내놨는데, 그 이전의 시리즈물도 형편없는 완성도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최소한의 개연성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이 주장하는 자료에 의하면 그날 저녁 만찬 자리에서 이화영 부지사가 전화를 바꿔줘서 통화를 했다는 것 아니겠나. 그 만찬이 6시부터 8시쯤이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그것이 가능한 이야기인가. 너무 말이 안 되니까 소설이 재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화영 부지사가 그날 출발을 했는데, 제가 그날 재판받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런 전화를 바꿔주고 그러겠나. 침소봉대, 거두절미. 이건 언론에서 해선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런데 (그 소설이) 너무 잘 팔리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에 대한 기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김성태 쌍방울 측의 대북 로비 사건은 온 국민의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일인데 거기에 무관한 경기도·이재명을 왜 관련시키나 최소한 기본적인 팩트가 있어야 하고, 최소한의 개연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 사실관계 파악을 조금만 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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