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해양건설 본사 압수수색…김용빈 회장 횡령 등 혐의 수사

김 회장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 포함

[일요신문] 검찰이 횡령 혐의를 바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을 수사하기 위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10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 배임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수사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건설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회장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2018년 콜센터 운영대행업체인 한국코퍼레이션(현 엠피씨플러스) 유상증자 당시 빌린 돈으로 증자 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가 완료되지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20년 3월 한국코퍼레이션 주식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보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2월 한국코퍼레이션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2월 김 회장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