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은 "발효 음식 특유의 쿰쿰함도 사랑한다. 순댓국과 감자탕이 소울푸드"라고 고백해 반전 매력을 뽐낸다. 또 구수한 입맛에 얽힌 남편과의 열애설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소율은 "치과 치료받고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다", "겉은 말캉 속은 쫄깃" 등의 신박한 맛 표현으로 식객을 감탄시켰다. 기발한 말솜씨를 뽐내는 그녀는 지금까지 무려 2권의 책을 발간한 어엿한 작가이기도 하다.
최근 자신에게 영향을 준 말들에 대한 책을 쓸 정도로 말 한마디의 가치를 고민하는 배우이자 작가 신소율의 이야기가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날 두 사람은 강원도 산간 지방 음식의 진수를 찾아 고작비지찌개 집에 방문한다. 이 집의 비지찌개는 고기 대신 비지를 청국장처럼 띄운 '고작비지'로 끓여내 쿰쿰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물에 푼 김치 양념에 배추를 '덤벙 덤벙' 헹궈 푹 익힌 '덤벙 김치'는 이 특별한 비지찌개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을 내 두 식객의 입맛을 돋웠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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