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할리우드에서는 1990년생인 동갑내기 두 젊은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경쟁을 심심찮게 보게 될 전망이다. 각각 판타지 영화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헝거 게임>의 제니퍼 로렌스(21)와 <트와일라잇>의 크리스틴 스튜어트(22)가 그 주인공들. 하지만 둘 가운데 더 좌불안석인 쪽은 스튜어트다. 우선 <헝거 게임>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1억 5500만 달러(약 1760억 원)의 흥행수익을 거두면서 <트와일라잇>의 성공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로렌스에게 쏟아지는 “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뛰어나다”는 비평가들의 찬사 역시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실제 로렌스는 지난해 <윈터스 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스튜어트와 경쟁했던 배역을 따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