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세 모녀가 있는 집.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김지은 씨(가명)가 살해됐다. 범인은 남편이었다. 범인이 벌어진 순간 김 씨(가명)의 휴대전화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다.
오전 12시 30분경 외출 후 돌아온 남편 박종석 씨(가명)는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말리던 외할머니까지 공격한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있었던 것이다. 엄마를 부르며 절규하는 딸의 울음은 당시 공포를 짐작하게 한다.
결국 아이는 구조됐지만 엄마이자 살가운 딸이었던 김지은 씨(가명)는 3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혼인신고 뒤 결혼 5개월 만에 사망한 김지은 씨(가명).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남편과의 통화 녹음 1만 건 이상이 발견됐다. 그중에서 유가족이 주목한 것은 돈 문제로 다툰 녹취 내용이었다.
'당신은 금고'라며 아내의 명의로 차를 구매하고 지은 씨(가명)로 하여금 1000만 원 넘게 대출을 받게 한 남편 박 아무개 씨(가명). 심지어 그는 내연녀까지 두고 그녀에게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박 씨(가명)는 항소를 제기했고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피해자가 된 가족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범죄 후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가족들을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70억 원을 들고 사라진 금황후(가명)의 실체를 추적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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